북한의 오물 풍선이 다시 출몰했다는 소식입니다. 지난 24일 밤 9시 30분경, 휴대폰 안전 문자를 통해 북한의 오물 풍선 추정 물체가 우리나라 상공에 다시 나타났다는 내용이 전달되었습니다. 이는 올해 들어 벌써 다섯 번째로 발생한 일이며, 최근 9일 이후 보름 만의 사건입니다.
통일부는 북한이 보낸 70여 개의 오물 풍선을 분석한 결과, 사람의 장기에서 기생하는 회충과 편충 알 등이 검출되었고, 생활 쓰레기들을 통해 북한의 낮은 생활 수준을 엿볼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몇 번씩 기워 신은 양말, 옷감을 덧대 만든 티셔츠 등에서 북한 내부의 열악한 경제 상황을 파악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북한의 반복되는 오물 풍선 출몰로 인해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가능성에 대한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는데요. 이에 합동참모본부 관계자는 “대북 확성기 방송은 전략적이고 작전적인 상황에 따라 융통성 있게 시행할 것”이라며, “즉각적인 재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덧붙여, 김열수(한국군사문제연구원 안보전략실장)은 대북 확성기 방송이 중요한 전략적 수단이므로 신중하게 사용해야 한다고 강조했는데요. “북한의 이번 오물 풍선 살포는 남한의 탈북 단체가 지난 20일 보낸 전단지에 대한 반응으로 해석된다”고 말했습니다.
반복되는 오물 풍선 살포로 인해 긴장감이 처음보다 다소 떨어진 경향이 있지만,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경각심을 가지고 대응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김열수 실장은 북한이 보내는 오물 풍선의 무게가 약 20kg에 달하기 때문에 화학물질, 생물학물질, 또는 폭발물 등을 실을 수 있어 위험성이 크다고 경고했습니다.
이처럼 북한의 반복적인 오물 풍선 살포는 남한의 안보와 경각심을 요구하는 중요한 사안인데요. 대북 확성기 방송 재개 여부는 전략적 판단에 따라 신중히 결정되어야 하며, 북한의 내부 경제 상황과 관련된 정보도 면밀히 분석해야 할 것 입니다. 무엇보다 우리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항상 경각심을 유지하며 대응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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