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에서 화제가 된 ‘두바이 초콜릿’을 이제 국내 편의점에서도 맛볼 수 있게 되었다.
편의점 CU는 내달 ‘두바이 스타일 초콜릿’을 출시할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는 CU가 국내 중소기업과 협업하여 만든 제품으로, 유튜브와 틱톡 등 SNS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두바이 초콜릿을 재현한 것이다.
두바이 초콜릿은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 있는 한 디저트 업체가 판매하는 제품으로 피스타치오와 초콜릿을 기본으로 하고, 면 형태의 튀르키예 디저트인 ‘카다이프(Kadaif)’를 사용하여 만든다.
CU는 두바이 초콜릿을 국내에서 재현하기 위해 카다이프 대신 볶음면을 사용했다. 이는 카다이프의 국내 수급이 어려운 점을 고려한 결정이다. 볶음면으로 대체하여 두바이 초콜릿의 맛과 식감을 구현한 것이다.
이 초콜릿은 최근 인플루언서들이 두바이 초콜릿을 직접 구매하거나 각자의 조리법으로 만들어 먹는 영상이 SNS에서 화제가 되면서 관심이 급증했다.
이에 주요 편의점 업체들은 MZ세대를 겨냥한 다양한 제품을 발빠르게 선보이고 있으며, 업계 관계자는 “다른 유통채널에 비해 편의점은 유독 유행에 민감하다”, “MZ세대의 유행 주기가 점점 짧아짐에 따라 앞으로도 유행에 빠르게 대응하여 다양한 제품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행 콘텐츠 상품화의 최근 사례로는 하이볼이 있다. CU가 4월 출시한 ‘생레몬 하이볼’은 출시 3일 만에 초도물량 10만 캔이 전량 소진되었고 누적 판매량은 300만 개를 돌파했다. 또한 게임, 애니메이션 등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상품도 적극적으로 내놓는 등 K-팝과 스포츠 팬덤을 겨냥한 마케팅도 활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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