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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수석 디자이너’ 버지니 비아르, 샤넬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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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은 늘었지만 디자인적 성과 부족

샤넬의 다음 행보는?

 

샤넬(CHANELl)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 버지니 비아르(Virginie Viard). 1987년부터 인턴으로 시작해 샤넬 하우스의 히스토리를 함께해 온 그녀가 오는 25일 2024 F/W 오트 쿠튀르 컬렉션을 마지막으로 샤넬을 떠난다는 충격적인 소식을 전했다.

최근, 글로벌 명품 브랜드 샤넬은 디자인 수장을 교체하며 샤넬의 버지니 비아르가 전격 사임했다. 그녀가 매출은 끌어올렸지만 디자인 창의성에서 좋은 평가를 얻지 못했다는 것이 패션 업계의 중론이다.

샤넬의 정체성을 대변했던 전설적인 디자이너 고(故) 칼 라거펠트(Karl Lagerfeld)는 버지니 비아르를 두고 “나의 오른팔이자 왼팔”이라고 표현, 지난 2019년 그녀를 차기 CD로 임명하면서 “가브리엘 샤넬과 칼 라거펠트의 유산이 계속 이어지도록 하기 위한 결정”이라고 강조한 바 있어 그녀의 갑작스러운 사임에 업계는 술렁이는 분위기다.

혁신보다는 안정을 택했던 샤넬. 양적으로는 성장했을지 모르나 질적으로는 물음표를 남겨 아쉬움이 남는다. 앞으로 샤넬의 행보는 어떻게 될까? 지금 패션 업계는 그 행보를 가장 주목하고 있다.

샤넬 측은 “새로운 조직이 조만간 발표될 예정”,  “그동안 샤넬에 공헌한 비아르에게 감사의 말을 전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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