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믹스…동서식품, ‘맥심’ 제로 출시 예정
동서식품, ‘맥심’ 커피 제로 출시 예정
커피믹스 ‘원조’도 제로 슈거 제품 시장에 합류
제로 칼로리 및 제로 슈거 제품의 인기가 사회 전반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커피믹스의 원조 맥심도 이 시장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동서식품은 ‘맥심 모카골드 제로 커피믹스’를 새로 선보일 계획이다. 동서식품은 지난 2017년 ‘맥심 모카골드 심플라떼’를 출시해 설탕이 없는 커피믹스를 선보인 바 있으나, 최근까지 대체당을 활용한 제로 커피믹스 제품 출시 계획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제로슈거 제품 출시 움직임은 최근 몇 년 사이 먹는 즐거움과 건강을 함께 챙긴다는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속되며 관련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미 남양유업, 한국맥널티, 펄세스 등은 대체당인 스테비아를 사용한 커피믹스를 출시했으며, 지난해에는 프랜차이즈인 투썸플레이스도 스테비아를 활용한 커피믹스 제품을 선보였다. 이번 동서식품의 신제품에는 스테비아 대신 에리스리톨이 단맛을 내기 위한 대체당으로 사용될 예정이다.
에리스리톨은 당알코올의 한 종류로, 제로 슈거 소주 및 음료 등에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로 사용되고 있다. 스테비아, 알룰로스 등과 같이 설탕보다 강한 단맛을 내며 열량이 거의 없는 특징을 지닌다.
동서식품 관계자는 본지와의 통화에서 “제품을 개발하며 신고를 기본적으로 하게 돼있다”며 “제조 전에 신고는 완료된 상태지만, 아직 출시 시점 등은 내부적으로 미정”이라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제로슈거 커피믹스 시장에 맥심이 참전할 경우, 해당 시장에 큰 변화가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실제로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해 소매점에서 판매된 조제커피(커피믹스 및 가향커피) 1위는 동서식품의 맥심으로, 전체 시장의 87.54%인 7816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제로 제품이 없었음에도 이미 압도적인 1위를 차지한 동서식품의 맥심이 새롭게 선보일 제로 커피믹스 제품도 큰 인기를 끌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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