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가을 야구, KT···포스트시즌 대역전
이강철 감독의 대타 선택, KT의 극적 역전승 이끌다
포스트시즌 진출의 열쇠, KT의 전략과 선수들의 협력
2024년 10월 1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KBO 리그 사상 최초의 5위 결정전에서 KT가 SSG를 상대로 극적인 역전승을 거두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지었다. 게임의 하이라이트는 이강철 KT 감독의 대타 선택으로, 이는 승부의 결정적 순간이 되었다.
경기는 8회초 SSG의 최정이 중월 솔로홈런을 터뜨리면서 1-3으로 KT가 끌려가는 상황이었다. KT는 절체절명의 순간을 맞이했다. 하지만 8회말, 선두타자 심우준이 우전 안타로 출루하며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KT의 전략은 예상 외의 선택으로 이어졌다. 김민혁을 대신해 오재일을 대타로 내세운 것이다. 김민혁은 올 시즌 타율 0.353에 115경기에서 124안타를 기록하며 최고의 타격감을 자랑하고 있었다. 특히 그는 정규시즌 마지막 3경기에서 타율 0.714를 기록하며 팀의 운명을 좌우할 중요한 선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독은 오재일을 선택했다. 오재일은 김광현에게 상대적으로 더 좋은 성적을 올렸고, 홈런도 11개를 기록하는 등 한 방의 위력을 가진 타자였다.
KT의 선택은 완벽하게 적중했다. 오재일은 대타로 나와 우전 안타를 기록하며 1루주자 심우준을 3루로 보냈다. 이어서 로하스가 무사 1, 3루 찬스에서 김광현의 체인지업을 공략해 좌중월 3점홈런을 터뜨리며 KT를 4-3으로 역전시켰다.
경기 후 로하스는 “감독님의 선택이 모험일 수 있지만, 결국 성공했다”며 이강철 감독의 용병술에 감탄했다. 그는 “팀에서 가장 잘 치는 타자를 바꿨다는 것은 많은 고민이 있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KT는 이번 승리로 정규시즌 5위를 확정짓고, 5년 연속 포스트시즌 진출에 성공했다. 이 경기는 포스트시즌에서 벤치의 전략과 선수들의 실행력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다시 한번 일깨워주는 사례로 남을 것이다.
KT의 극적인 승리는 감독의 대담한 결정이 가져온 결과로, 앞으로의 포스트시즌에서도 이러한 전략적 선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팬들은 KT가 앞으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기대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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