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S/S 패션 위크, 화려한 런웨이 오픈 ‘미리보기’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까지, 글로벌 패션 중심지에서 펼쳐지는 2025 S/S 패션 위크

2025 봄/여름 시즌을 엿볼 수 있는 패션 위크가 9월 6일 뉴욕을 시작으로 화려하게 막을 올렸다. 뉴욕, 런던, 밀라노, 파리 등 세계적인 패션 도시에서 펼쳐지는 이번 패션 위크는 단순한 패션쇼를 넘어, 미래 패션 트렌드를 제시하고 글로벌 패션 산업의 동향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중요한 자리이다.

뉴욕 패션 위크 ｜ 변화를 향한 발걸음

뉴욕 패션 위크는 ‘패션 포 아워 퓨처 마치(Fashion for Our Future March)’라는 행사로 시작하며 패션 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했다. 이번 시즌에는 알라이아와 오프화이트가 뉴욕에서 컬렉션을 선보이며 특별함을 더했다.

런던 패션 위크｜새로움과 전통의 조화

40주년을 맞이한 런던 패션 위크는 오프라인과 디지털을 결합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신진 디자이너들의 혁신적인 디자인과 전통적인 영국 스타일의 조화가 돋보이는 이번 시즌에는 낸시 도자카, JW 앤더슨, 시몬 로샤 등의 컬렉션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밀라노 패션 위크｜이탈리아 감성의 정수

밀라노 패션 위크는 펜디, 마르니, 구찌, 돌체앤가바나 등 세계적인 명품 브랜드들의 컬렉션으로 유명하다. 올해는 조르지오 아르마니가 뉴욕으로 무대를 옮기며 새로운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이탈리아 특유의 감성과 장인 정신이 돋보이는 컬렉션들을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파리 패션 위크｜패션의 완성

파리 패션 위크는 패션의 완성이라 불릴 만큼 가장 화려하고 규모가 큰 패션 위크이다. 알레산드로 미켈레의 발렌티노 첫 기성복 컬렉션을 비롯해 다양한 브랜드들의 쇼가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샤넬의 새로운 크리에이티브 디렉터가 누가 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 S/S 패션 위크에서 주목해야 할 트렌드는 다음과 같다.

‘지속 가능한 패션‘은 올해의 중심 테마가 되었으며, 디자이너들은 친환경 소재와 윤리적인 생산 방법을 강조했다. 브랜드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해 노력함에 따라 지속 가능한 개발에 대한 추진은 컬렉션 전체에서 분명하게 드러난다.

‘다양성‘은 더 큰 포용성을 향한 움직임이 계속해서 업계를 재편하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이번 시즌에는 다양한 인종, 체형, 연령의 모델들이 런웨이에 등장해 전통적인 아름다움의 기준에 도전한다. 업계는 아름다움에 대한 보다 광범위하고 포괄적인 정의를 반영하여 패션이 전 세계 다양한 청중에게 접근 가능하고 대표되도록 보장하기 위해 진전을 이루고 있다.

‘디지털 패션‘이 상승세를 타고 있으며 기술과 패션 간의 교차점 증가가 부각되고 있다. 메타버스와 NFT(대체불가 토큰)의 사용이 중요한 추세가 되어 소비자가 패션을 경험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제공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이러한 디지털 플랫폼을 탐색하여 가상 의류와 독특하고 몰입도 높은 패션 경험을 만들어 업계의 새로운 개척을 알리고 있다.

‘Y2K Sensitivity’가 2000년대 초반 패션의 부활과 함께 다시 돌아왔다. Y2K에서 영감을 받은 스타일은 로우라이즈 진부터 대담하고 컬러풀한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이 현대적인 취향에 맞게 재해석되고 있다. 새롭게 재해석된 이 룩은 그 시대를 기억하는 사람은 물론 그 시대의 활기차고 유쾌한 정신을 받아들이고 싶어하는 새로운 세대 모두에게 매력적이다.

‘개인주의‘는 이번 시즌의 중심으로 개인 표현에 중점을 두고 있다. 디자이너들은 개성을 중시하는 소비자의 취향에 맞는 다양한 스타일을 선보이고 있다. 대담한 패턴, 틀에 얽매이지 않는 실루엣, 다양한 조합을 통해 메시지는 분명하다. 패션은 독특함을 기념하고 각 사람이 자신의 정체성을 보여줄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2025 S/S 패션 위크는 단순히 옷을 보여주는 자리를 넘어, 사회적 책임, 다양성, 디지털 기술 등 다양한 가치를 담고 있다. 이번 패션 위크를 통해 우리는 미래 패션의 방향성을 가늠하고, 패션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력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