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1056억 역대급 제안 받았다 ··· 러브콜 잇따라

‘프리미어리그’ 1056억 러브콜

이강인의 행보는?

이강인(22, 파리 생제르맹)이 프리미어리그(PL) 클럽으로부터 7000만 유로(약 1056억 원)에 달하는 역대급 제안을 받았다. 이 제안은 프랑스 언론 ‘풋 메르카토’를 통해 밝혀졌으며, 아직 제안을 한 구체적인 팀은 공개되지 않았다.

‘풋 메르카토’는 16일(현지시간) “PSG가 한국의 공격형 미드필더 이강인에 대해 상당한 제의를 받았다. PL 팀이 7000만 유로를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이강인은 지난해 여름 스페인 마요르카를 떠나 PSG로 이적했다. 당시 이적료는 2200만 유로(약 332억 원)로, 마요르카 역사상 두 번째로 높은 이적료 수입 기록이었다.

이강인은 PSG에서도 그의 재능을 입증했다. 시즌 초반 부상으로 잠시 자리를 비웠지만,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후 주전 자리를 꿰찼다. 비록 후반기에는 치열한 주전 경쟁으로 인해 많은 기회를 얻지 못했지만, 리그 23경기에서 3골 4도움을 기록하며 창의성과 예리한 킥, 발전한 수비력을 자랑했다.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이강인을 눈여겨보고 있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의 이적으로 인해 새로운 주전 공격수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이강인에 대한 7000만 유로의 제안을 받았다. 그러나 PSG는 이강인을 잃고 싶어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구단 수뇌부와 루이스 엔리케 감독 모두 이강인의 재능을 높이 평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을 “좌우 윙어를 맡을 수 있는 중요한 선수”로 칭하며 그의 기술적 능력과 팀을 위한 헌신을 극찬했다.

이강인에게 관심을 보이는 팀은 PL뿐만이 아니다. 이탈리아 세리에 A의 나폴리도 그를 주시하고 있다. PSG는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을 영입하기 위해 이강인을 트레이드 카드로 사용할 수 있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하지만 PSG는 이미 7000만 유로의 제안을 거절한 상황이다.

이강인의 에이전트 하비에르 가리도는 지난해 4월 잉글랜드를 방문해 맨체스터 시티, 아스톤 빌라, 울버햄튼 등 여러 구단과 접촉한 바 있다. 따라서 이강인을 원하는 팀이 이들 중 하나일 가능성도 크다. 팬들은 이강인의 PL 이적 가능성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만약 7000만 유로 제안이 사실이라면, 이는 웬만한 팀이 감당하기 어려운 금액이기 때문이다.

결국 이강인의 미래는 PSG와의 협상에 달려 있다. 현재로서는 PSG가 그를 놓아줄 생각이 없어 보이지만, 향후 상황에 따라 그의 거취는 변동될 수 있다. 이강인의 향후 행보에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