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레오, 부서진 과자도 문제없다! ‘킨츠기’ 접착제 출시
오레오, ‘킨츠기’ 접착제 출시
2024년 칸 라이언즈 출품작 중 하나로 선정 ···
오레오(Oreo)가 일본의 전통 공법 ‘킨츠기(金継ぎ, Kintsugi)’에서 영감을 받아 새로운 접착제를 선보였다.
‘킨츠기’는 일본에서 깨진 도자기를 수리하는 공법으로, ‘금(金)’을 뜻하는 ‘킨(Kin)’과 ‘이어 붙이다(継ぎ)’라는 뜻의 ‘츠기(Tsugi)’가 합쳐진 단어다. 이 공법은 깨진 부분을 금으로 메워 감추기보다 오히려 그 선을 강조해 불완전함 속에서 완전함과 아름다움을 찾아내는 것이 특징이다.
오레오 과자는 쉽게 부서질 수 있는 특성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금이 간 과자를 마주하는 경우가 잦았다. 이를 해결하고자 오레오는 일본의 킨츠기 공법에서 영감을 받아 <Kintsugi Oreos> 캠페인을 진행하게 되었다.
오레오는 부서진 과자를 수리할 수 있는 접착제와 오레오 과자를 하나의 세트로 제작했다. 이 접착제는 바닐라 크림 아이싱 튜브로 만들어져 먹을 수 있으며, 부서진 오레오를 다시 붙이는 본드 역할을 한다. 크림이 굳어지면 금이 간 오레오가 완성된 하나의 모습으로 재탄생한다.
이 캠페인은 레오버넷 멕시코와 브라질 팀이 제작에 참여했으며, ‘킨츠기 오레오 세트’는 지난 6월 멕시코에서 한정판으로 판매되어 빠르게 완판되었다. 이 제품은 틱톡 등 소셜 미디어에서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다. 레오버넷의 비니치우스 스탠치오네(Vinicius Stanzione)는 “일본의 킨츠기 공법에서 영감을 받아 킨츠기 오레오를 제작했다. 바닐라 크림을 통해 세계인의 사랑을 받는 과자를 더욱 특별하게 만들었다”고 전했다.
한편, ‘오레오 킨츠기’는 2024년 칸 라이언즈 출품작 중 하나로 선정되어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캠페인은 레오버넷이 공개한 칸 라이언즈 수상 기대작 10개 중 하나로도 주목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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