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세우스 유성우, 이번 주말 절정 맞아···별똥별 볼 수 있어
유성우(별똥별), 8월 10일에서 12일 사이 절정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이 관측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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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여름, 밤하늘을 밝히는 천문 현상이 다시 찾아옵니다. 바로 매년 7월 말에서 8월 중순 사이에 관측되는 페르세우스 유성우입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페르세우스 유성우가 우리를 찾아왔으며, 이번 주말인 8월 10일에서 12일 사이에 절정에 이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지구가 스위프트-터틀 혜성이 남긴 잔해 속을 지나면서 발생합니다. 혜성이 남긴 먼지와 파편들이 지구의 대기권으로 진입하면서 시속 약 26만 km의 속도로 타오르게 되는데, 이때 밤하늘에 별똥별로 보이는 유성들이 나타납니다. 이 유성들은 페르세우스자리가 있는 방향에서 시작해 흩어지는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페르세우스 유성우’라고 불립니다.
이번 절정 시기에는 시간당 최대 100개의 유성이 관측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특히 북반구에서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으며, 이 시기에 맞춰 야외로 나가 유성우를 관찰하기에 최적의 시간이 될 것입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를 최상의 조건에서 관찰하려면 도시의 밝은 불빛을 피해 가능한 한 어두운 곳으로 이동하는 것이 좋습니다. 주변 조명이 적고, 넓은 하늘을 볼 수 있는 장소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조명이 화려한 대도시보다는 교외나 시골 지역으로 나가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만약 도시를 벗어나기 어렵다면, 주변의 가로등이나 네온사인이 없는 어두운 장소를 선택해도 됩니다.
관측 시점은 한국 시간 기준으로 자정 이후부터 일출 한 시간 전까지가 가장 적합합니다. 이 시간대에는 대기가 안정적이며, 유성이 떨어지는 모습을 더 선명하게 볼 수 있습니다. 다만 날씨가 관측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맑은 날을 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유성우를 관측할 때는 하늘을 오래 바라봐야 하기 때문에, 서 있거나 앉은 자세는 다소 불편할 수 있습니다. 돗자리나 야외용 의자를 준비해 누운 자세로 관측하면 편안하게 하늘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유성우가 한꺼번에 쏟아지는 모습은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에 인내심을 가지고 천천히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페르세우스 유성우는 매년 여름밤을 수놓는 대표적인 천문 현상 중 하나로, 많은 이들이 손꼽아 기다리는 이벤트입니다. 이번 주말, 하늘을 올려다보며 우주가 선사하는 아름다운 쇼를 놓치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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