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4···오드리 헵번의 우아함을 재현
에밀리, 파리에서 오드리 헵번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
넷플릭스 <에밀리, 파리에 가다> 시즌 4에서 빛나는 헌사
넷플릭스의 인기 시리즈 <에밀리, 파리에 가다>가 시즌 4로 돌아왔습니다. 파리에서의 삶을 배경으로 다양한 패션을 선보이는 주인공 에밀리 쿠퍼, 릴리 콜린스는 이번 시즌에도 스타일 아이콘으로서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합니다. 이번 시즌에서는 특히 고전적인 패션 아이콘 오드리 헵번의 우아함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스타일이 돋보입니다.
시즌 4의 의상 디자이너 마릴린 피투시는 이번 시즌을 ‘에밀리의 리벤지 스타일’로 정의하며, 주인공 에밀리가 대담한 패션 변신을 시도했다고 밝혔습니다. ‘리벤지 스타일’은 다이애나 왕세자비가 1994년 남편 찰스 왕세자가 외도를 인정한 이후 입었던 ‘리벤지 드레스’에서 영감을 받은 것으로, 이번 시즌 에밀리의 패션은 한층 더 강렬하고 자신감 넘치는 모습으로 그려집니다.
특히, 에밀리의 패션 중 눈에 띄는 것은 오드리 헵번의 스타일에 대한 경의입니다. 스키 타러 가는 장면에서 에밀리가 착용한 커다란 검정 테 선글라스와 모피 발라클라바, 터틀넥 코트는 영화 <샤레이드> 속 헵번의 스키 룩을 연상시킵니다. 피투시는 이 장면을 촬영하며 “릴리가 선글라스를 썼을 때 우리는 감동의 눈물을 흘리고 소름이 돋았다”며, 매 시즌 오드리 헵번에게 헌정하는 순간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한, 에밀리가 새 향수 론칭 파티에서 선보인 블랙 앤 화이트 스트라이프 보디수트와 오픈 스커트, 넓은 챙의 검정 모자, 그리고 레이스 아이 마스크는 영화 <마이 페어 레이디>의 헵번을 떠오르게 하는 또 다른 경의의 표현입니다. 이 룩은 니나 리치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해리스 리드가 디자인한 것으로, 고전적인 헵번 스타일을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했습니다.
시즌 4의 첫 파트에서는 에밀리의 기분과 상황에 따라 다양한 스타일이 변화하는 모습을 볼 수 있으며, 9월 공개 예정인 두 번째 파트에서도 더욱 다채로운 스타일 변화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번 시즌은 에밀리의 스타일을 통해 고전적인 우아함과 현대적인 대담함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패션 서사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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