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 세일?’ 코치(COACH)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보
90% 세일, 코치(COACH) 사칭 해외쇼핑몰 주의
가짜 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주문 취소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사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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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유명 패션 브랜드 코치(COACH)를 사칭한 해외쇼핑몰이 소비자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이들 쇼핑몰은 가짜 할인 판매로 소비자들을 유인한 뒤, 주문 취소 요청에 응답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한 소비자 A는 7월 28일, 코치 공식 아울렛 사이트로 착각하여 해외쇼핑몰에서 가방 등 5개 상품을 약 83,000원에 구매하였다. 그러나 구매 후 취소 요청을 했으나, 쇼핑몰 측에서 아무런 답변을 받지 못했고, 환불도 이루어지지 않았다.
이 사칭 쇼핑몰들은 코치의 브랜드명, 로고,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복제하여 공식 웹사이트처럼 보이게 만들어 소비자들을 속이고 있다. 웹사이트 주소(URL) 또한 코치 공식 아울렛 사이트와 유사하게 설정하여 신뢰를 유도한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된 피해 사례는 올해 7월 중순부터 현재까지 총 28건에 달하며, 모두 유사한 패턴으로 발생하고 있다.
이들 쇼핑몰은 수십만 원 상당의 고급 가방과 지갑 등을 90% 이상 할인된 1~2만 원대의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며, ’72시간 한정 할인’ 등의 문구로 소비자들의 구매를 자극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사이트에서 주문 취소 버튼이 없어 취소가 불가능하고, 판매자에게 이메일로 취소 요청을 보내도 답변을 받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한국소비자원은 코치 측에 확인한 결과, 해당 쇼핑몰들은 코치와는 전혀 관련이 없으며, 판매되는 상품의 정품 여부도 불확실하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이러한 사칭 쇼핑몰에서 구매할 경우 피해를 입을 수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SNS 광고를 통해 접근한 해외쇼핑몰에서는 저렴한 가격으로 브랜드 상품을 제공한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사기일 가능성이 크므로 신중해야 한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들에게 해외쇼핑몰을 이용할 때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확인하고, 시장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한 상품은 사기일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하고 있다.
또한, 소비자들은 해외쇼핑몰에서 피해가 발생할 경우, 차지백 서비스가 가능한 신용카드를 사용하고,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 도움을 요청할 것을 권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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