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발탁?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 루이비통 화보 모델로 발탁될까···
사격에 대한 집중 의지 확고
2024 파리올림픽에서 사격 여자 25m 권총 은메달을 획득한 김예지(31·임실군청)가 스포츠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최근 김예지는 배우 캐스팅을 전문으로 하는 매니지먼트사 플필과 에이전트 계약을 체결하며, 새로운 도전을 예고했다.
플필 측은 20일, 김예지가 프랑스 명품 브랜드 루이비통의 화보 촬영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루이비통은 파리올림픽의 후원사로서, 이번 대회에서 두각을 나타낸 국가대표 선수들의 화보를 제작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의 화보 참여 여부는 아직 최종 확정되지 않았으며, 장기적인 광고 계약이 아닌 단발성 촬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플필 관계자는 “당사는 배우를 주로 관리하는 플랫폼이기 때문에, 스포츠 선수 매니지먼트를 맡을 수 있을지 신중하게 검토했다”며 “하지만 김예지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이어 “플필의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가 김예지의 국내외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하며, 그녀가 다양한 무대에서 빛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미 김예지는 게임업체를 포함한 여러 브랜드로부터 광고 출연 요청을 받고 있다. 플필 측은 현재 광고 계약 요청만 20건에 달하며, 방송 출연 제안도 1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김예지의 운동 계획과 대회 일정이라며, 그녀의 사격 선수로서의 본분을 우선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실제로 김예지도 사격에 대한 집중 의지를 명확히 했다. 그는 최근 LA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영화나 방송 출연에 대해 질문받았을 때 “진지하게 고려한 적 없다”며 “사격에 집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은 사격 선수 김예지를 보고 싶어 할 뿐, 다른 모습의 나를 원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김예지는 팬들의 사랑과 관심에 보답하기 위해 사회적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독거노인 지원 사업에 500만 원을 기부한 사실을 공개하며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께 보답하기 위해 이 방법을 선택했다. 제 작은 기부가 더 나은 환경과 의식주 해결에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김예지는 스포츠와 엔터테인먼트, 그리고 사회적 기여까지 다방면에서 주목받고 있지만, 본인의 정체성인 사격에 대한 집중은 여전히 확고한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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