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 한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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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한국 작가 최초 노벨 문학상 수상···한국 문학의 새 역사 쓰다

한강은 한국 작가로서 처음으로 노벨상을 수상한 인물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

 

한국 작가 한강
소설가 한강. 사진=노벨위원회

 

2024년 노벨 문학상 수상자로 한국의 소설가 한강(53)이 선정되었다. 이는 한국 문학사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한강은 한국 작가로서 처음으로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인물이 되었다. 한강은 2000년 평화상을 수상한 김대중 전 대통령에 이어 두 번째로 노벨상을 받은 한국인이다.

스웨덴 한림원은 한강의 작품 세계를 “역사적 트라우마에 맞서고 인간의 삶의 연약함을 드러낸 강렬한 시적 산문”이라고 평가했다. 한강은 자신의 작품을 통해 역사적 트라우마와 보이지 않는 지배에 정면으로 맞서며, 인간 존재의 복잡성과 연약함을 탐구하고 있다.

한강의 독특한 문체는 많은 독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기며, 그녀는 현대 산문의 혁신가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스웨덴 한림원 관계자는 “그는 육체와 영혼, 산 자와 죽은 자 간의 연결에 대해 독특한 인식을 지니고 있다”고 전했다.

한강은 2016년 소설 ‘채식주의자’로 영국의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을 수상하며, 외국 문학상에서도 한국 최초의 수상 기록을 세웠다. 이 작품은 그녀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계기가 되었으며, 한국 문학의 위상을 높였다. 또한, ‘작별하지 않는다’는 지난해 프랑스어로 번역되어 출간되었고, 메디치상 외국문학상을 수상한 첫 한국 작가가 되었다.

한강은 수상 소식을 듣고 “매우 놀랍고 영광스럽다”는 소감을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한민국 문학사상 위대한 업적이자 온 국민이 기뻐할 국가적 경사”라고 축하하며, 한강이 현대사의 아픈 상처를 문학으로 승화시켰다고 평가했다.

한강의 수상으로 노벨 문학상에는 1100만 크로나(약 13억4000만원)의 상금과 메달, 증서가 수여된다. 이어서 발표될 평화상과 경제학상 수상자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강의 노벨 문학상 수상은 한국 문학의 새로운 전환점을 의미하며, 앞으로도 그녀의 작품이 세계적으로 더 많은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강의 문학 세계는 계속해서 독자들에게 깊은 감동과 영감을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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