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생, 내년에도 복학 불투명···윤석열 정부 의료 정책 반대 투쟁 지속
의대생들의 복학 여부, 윤석열 정부 의료 정책 반대 투쟁의 결과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화 필요성···의대 증원 정책에 대한 비판
서울 의대생들이 윤석열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반대 투쟁을 내년에도 계속하기로 결정했다. 이는 의료계의 혼란을 더욱 가중시키며, 의대생들의 복학 여부에 대한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의대협)는 15일 서울 강남구 스페이스쉐어에서 확대 전체 학생 대표자 총회를 개최했다. 이날 총회에는 전국 40개 의대에서 300여 명의 학생 대표가 참석했으며, 7시간 넘게 진행된 회의에서 의대생들은 정부의 의료 정책에 대한 강한 반대 의사를 표명했다.
의대협은 “정부가 초래한 시국 문제를 바로 잡기 위해 협회가 대정부 요구안 관철을 위한 투쟁을 2025학년도에 진행한다”는 안건을 상정했으며, 투표 결과 269명 중 267명이 찬성했다. 이는 의대생들이 강력한 연대 의지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의대협의 결정으로 내년 3월 복학 여부는 여전히 불투명해졌다.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 비상대책위원장은 “의대생들은 내년에도 학교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며, 정부의 정책 변화가 없을 경우 복학이 어려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박 위원장은 국민의힘 한동훈 당 대표가 의대생 및 전공의와의 대화를 시도하는 것에 대해 비판하며, “지금이라도 2025년 의대 모집 정지를 하든, 7개 요구안 일체를 수용하든, 무엇인가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정부가 의료계의 목소리를 무시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혼란을 사전에 방지해야 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박형욱 대한의사협회 비상대책위원장도 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정책 부작용에 인식조차 없는 정부와 대화가 가능한지 의문”이라며, 현재의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보다 적극적인 대화와 협상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의대생들의 복학 여부와 향후 의료 정책에 대한 논의는 계속될 전망이다. 정부는 의료계의 목소리를 경청하고, 실질적인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시점에 이르렀다. 의료계의 혼란을 해소하기 위한 정부의 대응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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