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 넉아웃 별관, '사랑은연필로쓰세요' 아날로그 레트로 컨셉의 하이엔드 드립커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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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면 넉아웃 별관, ‘사랑은연필로쓰세요’ 아날로그 레트로 컨셉의 하이엔드 드립커피

서면 넉아웃

사랑은연필로쓰세요

내가 좋아하는 감성(아날로그)이라며 남자친구 손에 이끌려 도착한 이곳은 서면 카페 ‘넉아웃’. 빌리지 안으로 들어서면 2층 별관이 보이는데 우리는 오늘 이곳 ‘사랑은연필로쓰세요‘에 방문해 천천히 내리는 핸드드립 커피와 함께 진한 대화를 주고받았다. 레트로 감성이 낭낭한 채로 차분히 가라앉은 분위기 속에 젖어 나누는 이야기들은 “빠르게 변하는 트렌드에 질려 여기는 시간을 잠궈봤다.”는 사장님의 기획 의도에 들어맞은 듯 “지금 이 순간 시간이 멈췄으면 좋겠다”고 생각이 들 만큼 좋았다.

주문한 핸드드립 커피는 5가지의 종류(처음 느낌 그대로, 백만송이장미, 와인이 되어 그대 입술에 닿고 싶어라, 음악이 흐르는 그 카페엔 초콜렛색 물감으로, 칵테일사랑)로 구성 되어 있는데 이색적인 테마명과 같은 고유의 깊은 맛이 인상적이다. 배는 부르지만 커피도 디저트도 놓칠 수 없다 하시는 분들은 ‘드립 커피 플레이트’만 시켜도 커피+탄산수+작은 디저트까지 맛볼 수 있으니 꼭 메모하기.(*핸드드립 커피를 원하시는 분은 별관 2층을 이용해 주세요.) 참고로 넉아웃의 모든 디저트류는 1층에서 주문해야 한다고 하니 방문 시 먼저 디저트류를 살피고, 2층으로 올라가는 것을 추천드린다.

순간순간 들리는 옛날 노래들은 때로는 새롭기도 반가울 때도 있었다. 오로지 옛날 노래, 한국 노래만 나온다는 컨셉은 ‘추억’이라는 하나의 장치가 되어 각자 다른 형태로 작용되는 듯 했다.

 

구석구석에 자리 잡고 있는 방명록 수첩과 서랍장은 심쿵 포인트이니 살포시 열어 감성을 꺼내 볼 것. “커피 마시고 취했다.”라는 말이 절로 나올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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